크룹병 (croup) - 열감기 랑 너무 비슷하다

크룹병 (croup) - 열감기 랑 너무 비슷하네

저희집 6살 딸 은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나 폐렴이 참 자주 걸렸는데요. 더 어렸을 때는 감기에 걸리면 거의 폐렴으로 이어져서, 입원을 할 때 마다 안타까웠습니다. 처음에는 열감기 로만 알았던 크룹병 (croup) 에 대해서 자세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크룹병 (croup) 은 크룹증후군 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열감기 와 증상 이 너무 비슷해서, 초기에는 동네의 소아과에서 조차 감기로 진단을 했었는데요. 약을 먹고도 전혀 차도가 없다보니, 아이에게 또 폐렴이 오는거아닐까 걱정이되어 큰 병원에 갔다가 크루프 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땡글이는 평소에 굉장히 활발한 아이인데, 힘이 참 없더라구요.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 에는 감기로 오해하기 딱 쉬운 질환이지만, 초기에 잡지못하는 경우 중이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기 쉬운 무서운 질병입니다. 감기증상으로 병원에 다녀오고, 약을 먹은 후에도 증상이 전혀 완화되지않는다면 크룹병 (croup) 을 한번쯤 의심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렸다면, 가래가 섞여있는 기침소리를 아실 것 입니다. 크루프에 의한 기침 소리가, 가래가 섞여있는 기침소리와 비슷하게 컹컹거리는 기침 인데요. 강아지 울음소리 처럼 들린다고도 이야기합니다. 열감기 랑 비슷하게, 열을 동반하는경우가 많고, 콧물이 나며, 굵은 기침이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너무 심하다보니 기침을 할 때 마다, 폐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걱정이 될 정도이더라구요.



열감기 와 증상이 너무 흡사하기때문에, 열감기로 단정짓기보다는, 크룹병 (croup) 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겠습니다.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에,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폐렴, 중이염, 호흡곤란, 천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6살에 걸렸지만,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해요. 땡글이는 열이 39.2도까지 올랐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열이 나면 평소에 활발하던 아이들도 기운이 없고, 잠도 많이 자려고하며, 굉장히 추워합니다. 크룹병 (croup) 은 특이하게, 찬 공기를 쐬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료가 된 것은 아니기때문에, 꼭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치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크룹병 (croup) 의 원인은 뭘까?
가장 큰 확율은, 바이러스 의 전염입니다.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요즘같이 미세먼지 가 심한 때에는, 먼지의 흡입이나 과도한 성대 사용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디프테리아나 백일해 등의 전염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크룹병 (croup) 진단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한글로 찾아보니 급성 폐쇄성 후두염 인데요. 증상을 보고 진단이 가능하고, 경부 X선 검사상 부종으로 인해서 성문 하부가 뾰족탑처럼 보이는 탑상 징후가 특징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너무 심한편이라서, 소아과 에서 코만 보고도 아시더라구요.


얼마나 있으면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나을 수 있을까?
담당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1~2주는 고생을 할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아이는 약을 먹기시작하고 3일째 되던날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아직 간간히 잘 때나 일어나자마자 기침을 하기는하지만, 처음보다는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열도 나지않구요. 열이 나지않으니 입맛이 돌아왔는지 먹을 것도 잘 먹고, 컨디션도 회복됐더라구요. 열이 나지않는 것을 말씀드리니,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열이 안나니 컨디션도 굉장히 좋습니다. 얼른 간간히 하는 기침도 뚝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크룹병 (croup) 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